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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써 2년이나 됐지만, 옛날에 아두이노 우노와 MFRC522 RFID 모듈을 이용해 잠금 해제 장치를 만들었던 적이 있다.
당시에는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는 아두이노 모델이 없어서 우노의 펌웨어를 개조해서 만들었는데, 이번에는 아두이노 프로 마이크로가 생겨서 다시 한번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 있었다.
지금은 그 때와는 달리 코딩 실력도 많이 좋아지고, 아두이노도 EEPROM이라는 1KB짜리 작은 보조 저장 장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았다.
코드는 아래와 같다. 썩 잘 짠 코드는 아니다.
나는 나름 VS Code 성애자라 이걸로 개발 환경을 구축하려고 했는데, include path 오류 때문에 도저히 쓸 수가 없어서 아두이노 IDE를 썼다. 사실 IDE라 말해주기 민망할 수준의 "쓰레기"에 가까운데, 폰트 변경도 안 된다. 글자가 너무 얇아서 눈이 썩어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. 그 당연한 따옴표 닫아주는 것도 여기에서는 사치다. 여기에 필적할 만한 개발 소프트웨어로는 파이썬 IDLE가 있다. 이건 나중에 제대로 개발 환경을 세팅해 볼 예정이다.
생긴건 이렇다. 훨씬 깔끔해진 것을 볼 수가 있다.
작동 영상이다. 갖다대는 카드는 국민 학생증 체크카드이다. UID만 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MIFARE나 ISO/IEC 14443 표준을 만족하는 RFID, NFC 카드나 기기는 대체로 가능하다.
예전과 제일 달라진 점은 시리얼 통신을 통해 비밀번호와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인데, 굳이 매번 카드를 등록하기 위해 Dumpinfo로 UID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한 다음 업로드하는 노가다가 필요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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